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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리뷰/travel 여행

해외여행 | Trip to Portland | 포틀랜드 2박 3일 (2)

by 메이드바이해나코 2020. 9. 15.

이튿날, Lyft를 타고 Pittock Mansion에 가보았다. 

(2018년 당시Lyft 가격은 NW Portland Hostel to Pittock Mansion 팁 포함 $8.72이었다.)

Pittock Mansiond은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 시티뷰를 보기 좋은 장소였다.

엄청 넓은 정원은 아니었지만, 소소하게 피어있던 꽃들과 

나무들이 사진 찍기에는 매우 좋은 장소였다. 

1900년 초반에 지어진 이 곳은 현재 맨션 안에도 들어갈 수 있지만 포틀랜드 시가 운영 중이라,

맨션 안을 구경하려면 입장료를 구입해야 한다.

기린님과 난 집 안까지 구경하는 건 원하지 않아 밖에서 사진만 찍었다. 

맨션에 올라오는 관광객이 매우 많아 빠르게 Lyft를 잡아 타고 다시 숙소 근처로 내려왔다.

유명한 아이스크림 집인 Salt & Straw에서 아이스크림 한 컵을 사 먹었다. 

포틀랜드에서 만들어져 유명해진 곳이지만,

LA, Anaheim, San Diego, Bay Area, Seattle 그리고 Miami까지 다양한 도시에 체인점이 있다.

(Anaheim 체인점은 다운타운 디즈니 안에 위치했다)

기림님과 약간의 휴식을 취한 후, 걸어서 다녀온 공원.

Washington Park International Rose Test Garden

 

Washington park international rose test garden

 

www.google.com

크기가 굉장히 큰 장미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었다. 

공원 자체가 굉장히 커서 동물원, 정원, 뮤지엄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있다.

공원 입구까지는 걸어갔지만 장미정원까지는 도저히 걸을 수 없을 것 같아 공원 내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갔다.

 INTERNATIONAL ROSE TEST GARDEN, WASHINGTON PARK

정말 많은 장미들이 있었는데 ㅠ

장미들은 언제 보아도 이쁘고 향기롭다.

점심을 먹지 않아 일찍 먹었던 저녁.

포틀랜드 맛집은 웬일인지 동남아 음식이 많았다.

항구 근처라 쌀쌀한 날씨와 Pho가 잘 어울려서 그런가?

Pho는 언제 먹어도 맛있기에 약간의 줄을 기다려서 먹었다.

미국에 살던 시절 동네에서 먹었던 것에 비해 딱히 맛이 더 있다... 는 아니지만, 

식당 분위기가 약간 힙해서 젊은 사람들은 더 좋아하는 것 같아 보였다. 

1일 1 stumptown 커피

이날은 내 사랑 바닐라라테♥

 

둘째 날은 열심히 쇼핑도 하고 주말이라 우체국이 문을 닫아 버스 타고 옆동네로 넘어가서 

국제우편 붙일 수 있던 곳에 가서 엽서도 보내고 Whole foods에 가서 술과 안주를 사고 

숙소 비밀정원에 가서 술도 마셨는데..

사진이 하나도 없다 ㅠ

드디어 마지막 날 아침!

아침에 제공되는 베이글과 오렌지 주스를 마시고 빠르게 체크아웃을 했다.

 

Multnomah Falls를 보러 가기 위하여 렌터카를 대여하여 가는 도중 만난 뷰포인트.

차들이 많이 있어 내려 보았는데 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이쁘고 멋있었다.

당시에는 산불 때문에 바로 Multnomah Falls를 보러 갈 수 없었고, 셔틀을 타고 이동하여야 했다.

표지판을 따라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긴 줄에 섰고, 차례차례 셔틀버스에 탑승했다.

기린님과 나는 버스를 한대 보내고 나서야 탈 수 있었다.

셔틀을 타고 가서 내려주면 자유롭게 걸어서 폭포를 보러 가면 되었다.

요세미티에서 더 큰 물줄기의 폭포를 보아서 크게 감흥은 없었지만, 

그래도 자연은 언제나 위대하고 경이롭다.

다시 셔틀을 기다려 타고 돌아와 포틀랜드의 자랑인 MT. Hood를 보러 갔다.

당시에 너무 교통체증이 심해서 정말 사진만 찍고 바로 내려와야 했지만,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물가는 너무 고요해 안정감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정말 갑작스럽게 떠난 여행이라, 사전조사도 못하고 준비를 못한 채 떠나 아쉬움이 좀 남는 여행이었다.

다음번에 또 가게 된다면, 여행 첫째 날 또는 둘째 날 차를 렌트하여 폭포와 산 같은 포틀랜드의 아름다운 자연 관경을 더 보고 오고 싶다.

 

그래도 기린님과 여행은 언제나 즐겁고 소중한 순간들이었다.

언제 다시 우리가 함께 여행을 할 수 있을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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