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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리뷰/travel 여행

해외여행 | Trip to Portland | 포틀랜드 2박3일 (1)

by 메이드바이해나코 2020. 9. 12.

 

 

2018년 9월 1일 노동절을 맞이하여 Long weekend가 있던 날, 

기린님과 함께 포틀랜드로 여행을 떠났다.

비록 2박 3일의 여행이었지만 완벽한 여행 메이트인 기린님 덕분에

즐거운 순간들로 72시간을 채우고 왔다. 

 

 

캘리포니아 바로 위에 위치한 포틀랜드는 비행기로 대략 2시간 반이 채 안 걸려 도착하는 

매우 가까이 있는 곳이다. 

오레곤 주에 속해 있는 포틀랜드는 세일즈 텍스를 때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하러 오는 곳이기도 하다. 

 

나와 기린님은 딱히 쇼핑때문에 이 곳을 여행지로 선택한 건 아니었다.

짧은 일정이니 만큼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가야 했고,

조금 더 위 시애틀을 둘 다 다녀온 적이 있었기에 선택된 포틀랜드.

 

 

여행을 떠날 땐 언제나 하루를 다 쓰기 위하여 새벽 비행기를 탄다.

일찍 감치 기린님네로 가서 차를 주차하고 기린님의 차로 LAX 근처 파킹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을 타서 LAX로 들어간다. 

 

이 날은 왜 때문인지 입국심사가 오래 걸렸다. 

늦게 체크인을 하여 자리를 빼앗긴 탓인지 자리가 업그레이드되었다. 

오호!

 

 

기내식이 나오지 않는 항공이니 만큼, 입국심사 후 매점에 들려 먹거리를 구입한다. 

비행이 시작된 후 바로 먹고 짧은 취침을 취했다. 

 

 

2.5 시간 짜리 기차 티켓. 왜 인지 이런 감성이 너무 좋다. 종이 티켓 같은 ㅎㅎ

 

출처: http://trimet.org

 

2시간 30분은 생각보다 빨리 흘렀고 우리는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에서 풀메를 장착한 후 

Max Light Rail를 타고 Luggage Check in을 위해 숙소로 바로 향했다. 

2018년 당시 포틀랜드 공항부터 도착지인 Providence Park Station까지 기차표를 $2.5에 구입했다.

 

 

기차를 타고 숙소까지 대략 40분 이상 타고 이동했던 것 같다.

도착 한 날의 날씨는 약간 구름이 낀 상태였다. 

여름밖에 존재하지 않는 LA와 달리 가을 느낌이 풍기는 것 같았다.

 

출처: Hostel.com

 

기차에서 내려서 5 블락 정도 걸어서 도착한 Glisan+18th Avenue에 위치했던 NW Portland Hostel.

체크인은 3시 이후지만, 일찍 도착할 경우 서류 작업을 미리 해서 짐을 맡겨놓을 수 있다.

호스텔을 이용할 때 유용하게 이용했던 시스템. (체크아웃 때도 동일하게 짐을 맡겨둘 수 있었다.)

 

[당시엔 미래의 내가 블로그를 하고 있을 생각을 못해 숙소 사진은 찍지 않았다]

 

 

한 30분 정도 걸어 Portland Saturday Market 이 열리는 Willamette River까지 걸었다.

가는 길에 찌린내가 너무 많이 났다.

마켓엔 딱히 흥미로운 게 없었고, 새벽비행 때 먹은 샌드위치의 에너지는 바닥이 났다.

어느 상점을 지나는데 너무 맛있는 냄새가 났다. 다른데 괜찮은 데가 없을까 해서 한 바퀴를 돌았는데

아까 그 상점이 제일 괜찮아 보였다. 기린님과 함께 하나로 나눠 먹었다. 

얇게 편 밀가루 반죽에 시나몬 가루와 설탕 치트키를 쓴 Elephant Ear 였다. 

맛이 없을 수 없는 맛이었다. 

 

 

강가를 따라 걷다가 유명한 포인트 투어에 나섰다. 

먹구름이 걷히고 이쁜 하늘이 나왔다.

 

Voodoo Doughnut - Old Town - Old Town - Chinatown - Portland, OR

Specialties: The original doughnut shop with a rabid fan-following, Voodoo Doughnut specializes in summoning the uncanny & salacious. Performing legal and non-legal weddings and open 24/7. Come try the famous & bizarre fried-creations like…

www.yelp.com

첫 번째로 간 곳은, 유명한 도넛 가게 중 하나인 Voodoo Dounut.

 

 

유명한 가게인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바로 사서 나오는 시스템이라 줄이 길다고 해도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미국에 도넛 가게는 왜 항상 핑크박스를 사용하는 걸까?

그래도 동네 도넛 가게는 무지의 핑크박스지만 이곳의 박스는 디자인이 있다.

"GOOD THINGS COME IN PINK BOXES" 

핑크박스엔 언제나 도넛이 가득하니 맞는 말이다 ㅎ

 

 

요런 류의 빵을 안 좋아하지만, 기린님은 좋아하신다.

기린님이 원하는 종류로 구입해 보았다.

저 울부짖는 아이 안에는 딸기잼까지 들어있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스타일의 도넛이었다.

하지만 생긴 거에 비해 그렇게 심하게 달지는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Stumptown Coffee Roasters - Old Town - Chinatown - Portland, OR

Specialties: Stumptown Coffee Roasters are Northwest craft coffee pioneers known for sourcing and serving some of the best coffee, espresso and cold brew in the world. Obsessed with quality and building long-term relationships through…

www.yelp.com

도넛을 먹고 2블록 거리에 위치해있던 포틀랜드 유명 커피 체인 STUMPTOWN Coffee에 들어갔다.

 

 

평상시에는 바닐라라테만 마시지만, 이 날은 무조건 아메리카노여야 했다. 

 

 

쇼핑 중심지에 있던 Apple Pioneer Place에 들어가 노트북도 한번 만지작 거려 보았다.

이 맘 때쯤 컴퓨터를 사려고 했으나(세금 혜택을 좀 봤었어야 했는데 ㅠ) 그냥 나왔다.

 

 

포틀랜드의 유명 책방 Powell's Books에도 들려 한국에 보낼 엽서도 구매하였다. 

어느 순간부터 여행을 가면 가족들에게 엽서를 적기 시작했는데..

어쩔 때는 엽서보다 내가 더 먼저 도착하기도 하지만 엽서가 주는 감성이 너무 좋아

계속 쓰게 되는 것 같다. 

Khao San Pearl - Pearl District - Portland, OR

Specialties: Thai Street Food from the street of Bangkok. Try our Pad Thai Street Style. We have many dishes that are Gluten-Free and offer Tofu options. We also have Thai favorite cocktails: Red Light District, Bangkok Mojito, Chiang Mai,…

www.yelp.com

계속 걸어 다니다 보니 지쳐 들어온 Thai Food 음식점.

Khao San Peral.

해피아워라 시킨 마가리타는 실패였다.

 

 

하지만 처음 먹어본 똠얌꿍과 치킨 윙스는 존맛! 대 추천!!!

 

10 Barrel Brewing Portland - Pearl District - Portland, OR

Pubs in Portland, OR

www.yelp.com

2차로 옮긴 10 Barrel Brewing Co. 는 나름 힙한 장소였는데,

힙해서 그런가 웨이팅이 무척 길었다. 

 

 

제대로 된 좌석에 앉으려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스탠딩석으로 가 다른 사람들과 합석했다. 

 

 

정말 다양한 맥주가 있는 집이라 취할 때까지 마셔보고 싶었는데..

맥주는 참.. 너무 배가 부르다 ㅠ 한잔밖에 마시지 못하고 첫날을 끝냈다. 

사진을 다시 보니 참 아쉽다. 맥주 샘플러를 시켜서 먹어봤어야 하는 건데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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