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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일상/Journal [present]

2020.10.01 | 다시 시작:)

by 메이드바이해나코 2020. 10. 1.

야메 칵테일 그리고 포도와 함께 일주일 만에 돌아온 블로그에 올리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지만 포스팅을 못한 죄책감에 올리는 

지난 한주 이야기 :p


2020.09.25 금요일

일요일에는 막내이모네 가서 전구를 다 LED로 바꿔드리고 

화요일에는 화분 받침대를 만들어주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금요일엔 수납장이 도착하여 베란다 창소까지 완료하고 돌아왔다.

 

이사 후 바로 일을 시작하셔서 치울 틈 없이 지내시다 보니 

짐들이 싸이기만 하고, 지나갈 틈이 없이 빽빽이 채워져 있던 베란다의 짐을 

6시간에 걸쳐 치워 드리고 정리까지 완벽하게 해 드리고 돌아왔다.

 

이모는 매우 미안해 하셨지만, 청소를 좋아하는 우리 세 모녀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서 

미안해하는 이모에게 계속 우리가 좋아서 하는 거라고 어필을 했어야 했다.

그리고 저녁엔 맛있는 짜장면을 시켜주셨다.

덕계동에 사는 분이 계신다면 추천하는 "돈이짬뽕"

 

네이버 지도

돈이짬뽕

map.naver.com

용기를 일회용으로 쓰셔서 좀 아쉽긴 하지만, 

맛은 참 좋다! 짬뽕은 칼칼+매콤하고, 짜장면도 담백하니 맛있고 

탕수육 소스가 생강? 맛이 좀 나긴 하지만, 튀김옷이 바삭하니 너무 맛있었다.

 

6시간 동안의 노동 후 다른 이모들을 다 모셔다 드리고 집에 오니

11시... ㅠ 블로그 포스팅을 못한 채 잠든 금요일 하루였다.

 

*에드센스 대란? 때 나 또한 통과되어 첫 개시를 하였다. 개시 이후 아무 글을 올리지 못해 너무 슬프다*


2020.09.26 토요일

새로 시작한 학원 숙제에 치여

눈뜨자마자 숙제를 시작하여 

식사도 간단하게만 먹고 자기 직전까지 숙제만 하다 잠든 슬픈 하루였다.

숙제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 블로그는 손도 못 댄 하루.


2020.09.27 일요일

월요일에 가야 하는 학원 때문에

전날과 동일하게 숙제만 하였다. 

기존 전공과 너무 다른 일을 배우는 중인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ㅠ 블로그도 열심히 하고 싶은데 체력이 안 따라줘서 또다시 포스팅을 못하였다.


2020.09.28 월요일

학원가는 날

눈뜨자마자 학원 갈 준비하고 

가기 전까지 다시 숙제를 한다.

숙제가 많은 걸까? 내가 재능이 없는 걸까? 질문이 던져진다 ㅠ

그래도 엄마가 챙겨준 점심을 먹고 학원을 다녀온다.

사진은 왜 때문인지 정말 맛없어 보이지만, 

장인정신으로 1시간 이상 저어 만든 해산물 리소토와 차돌박이이다. 

든든히 먹고 학원에 갔는데 멘털을 탈탈 털리고 돌아왔다.

학원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엄마랑 시장에서 만나 먹은 김밥은 내게 다시 힘을 준다.

맛있는 음식엔 힐링이 가득하다. 

 

혹시 은평구 대림시장 근처에 살거든 "무진 김밥"을 꼭 드셔 보시길 추천한다.

참치김밥은 3000원 일반 김밥은 2000원,

가격도 저렴하고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더더욱 맛도 보장이다.

 

여하튼 이 날도 털린 멘털을 잡는다는 이유로 블로그는 안녕~하였다. 

 


2020.09.29 화요일

아침부터 바쁜 하루였다.

카니발 운전을 못하는 엄마를 위해 일일기사가 되어

안산에 위치한 공장까지 다녀왔다. 

운전을 매우 싫어하지만, 엄마를 위해서 못할게 뭐 있으랴..

돌아오는 길에 혼자 계시는 할아버지 댁에 들려 함께 점심식사도 하고

집에 돌아와 차를 주차하고 

핸드메이드 가방을 주문한 이모들을 위해 동대문 종합시장까지 버스를 타고 다녀왔다.

(코로나 때문에 원래 밖에 잘 안 나가는데... 엄청 조심하고 조심하며 다녀왔다.)

 

업자가 아니고 취미로 소소한 소품을 만든다면 

이곳 추천이다!

사장님 사모님이 엄청 친절하시고 서비스도 참 많이 주신다.

가격도 한마다 2500-3500 정도이며 만드는 용도에 맞는 천을 서비스로 주신다.

 

동대문종합시장

서울 종로구 종로 266 (종로6가 270-3)

place.map.kakao.com

약간 무서운 상인분들도 많은데 

이곳의 사장님과 사모님은 너무 친절해서 동대문 도착하면 바로 이곳에서 천을 구입하고

10분도 안돼서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여하튼 저질 같은 체력으로 3탕을 뛰느라 모든 에너지가 소진되어

단 한 글자도 올리지 못한 블로그였다.


2020.09.30 수요일

긴 연휴의 시작,

목요일에 수업도 없으니 즐겨보기로 한다.

카스테라가 먹고 싶다고 한 엄마의 말이 기억나서 만들어 보았지만

처참히 실패했다.

맛도 별로인데... 카스텔라의 뽀인트인 윗면까지 날아갔다.

기분이 무척 상했다.

오랜만에 각 잡고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열심히 촬영까지 했는데.....

당분간을 안 만들듯하다.. 카. 스. 테. 라. 

 

우리 엄마는 식욕이 정말 없어서 뭔가를 먹고 싶다고 하는 경우가 정말 드문데, 

며칠 전 회가 먹고 싶다고 하여, 

마포농수산물 시장에 가서 회를 떠 왔다.

광어와 우럭 그리고 낙지

 

마포농수산물시장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235 (성산동 533-1)

place.map.kakao.com

소주칵테일까지 만들어 나훈아 할아버지 노래를 들으며 

카스텔라로 상한 마음을 달래며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나훈아 할아버지가 체력이 참 좋으셨다. 160분 정도 노래를 하셨는데

나는 체력이 좋지 못하여 집에 돌아오자마자 침대에 누워버렸다. 그렇게 또 블로그는 안녕~ 했다.


2020.10.01 목요일 

할아버지가 올해는 모이지 말자고 하셨다.

매주 가는데... 왜 그러시는지 이해를 못하겠지만 어른의 말씀이니 따르기로 한다.

대신 부산에 내려가 있는 사촌언니가 서울로 올라와 만났다.

지난 설날에 보고 처음 본다. 

가족은 가족인지,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함이 없이 재밌게 시간을 보낸다.

공무원 언니가 백수 동생 밥과 차를 사줬다.

고마운 언니 <3

 

할랄가이즈 홍대점

서울 마포구 양화로 161 EXIT 홍대 3층 (동교동 159-5)

place.map.kakao.com

뉴욕에서 먹었던 할랄 가이즈만 못하지만

저 하얀 소스는 언제나 옳다. 그러므로 맛있다. 

감튀는 무슨 소스를 올리던 맛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 온 엄마 선물.

 

해리스플라워마켓 연남점

서울 마포구 양화로21길 17 1층 (동교동 154-2)

place.map.kakao.com

미니 꽃병이 있어서 엄마가 꽃을 꽂아 놓고 싶어 했는데,

미니 꽃다발을 팔길래 연트럴 파크 시작점에 있는 꽃집에서 구매하였다.

꽃이 약간 시들하긴 하지만, 기분 내기엔 훌륭하다^^

가격은 6000+ 봉투값 100 이였다.

(직원분들이 친절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담 없이 들어가서 구매 가능한 게 매력인 듯하다)


나름 바쁘고 아프고 힘들다는 이유로 

한 주 동안 단 한 번도 글을 올리지 못했다. 

갑자기 학원이 시작되고 숙제는 감당하기 어렵고.. 

천천히 스케줄 조절을 하며 두 가지.. 아니 운동까지 세 가지를 열심히 해보아야 할 듯하다.

 


이 글을 읽고 가실 모든 분들 

힐링이 가득한 추석이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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